靑波 2006. 10. 27. 21:52





      숨비소리 靑波 채 해 송 오늘도 해가 뜨는 곳으로 고래를 찾으러 가쁜 숨소리 내 뱉는 갈망의 몸뚱이가 텅 빈 주머니 채울 수 없는 슬픈 몸짓위로 어둠이 내려 파도에 항적(航跡)이 비틀대면 기도(祈禱)는 습관처럼 마스트에 내걸리고 가로누운 수평선에 허기진 뱃고동 낮게 울어 저 멀리 꿈결인 듯 안겨오는 물 휘파람소리 *숨비소리 해녀(海女)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 20061027(213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