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길을 찾아서

靑波 2007. 3. 8. 23:00





      길을 찾아서 靑波 채 해 송 하늘로 간 발자국 따라 길은 나에게 이어지고 나무에 앉아 쉬는 바람을 깨우며 산에 오르니 세상이 보이더라, 그 세상 속에 나를 찾았으니 오르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어렵구나, 오를 때는 하늘을 보고 내려올 때는 발밑을 보라하지 귀밑머리 헤아리며 내려와 보니 삶이 보이고 삶속에서 보이지 않는 나를 찾아 먼빛 산길을 가는구나, 20070308(230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