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波 2007. 7. 16. 00:47




 
                    靑波 채 해 송
하늘빛에 
무기력을 털어내 듯
울퉁불퉁
골 진자리 마다 표정이 바뀌는 
너는 
카멜레온
바람에 
청송(靑松)이 꺾일 때도 
억새는 바람을 품고   
구름으로 아랫도리를 감추며
너는
천년을 살았다
 20070716(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