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모래톱
靑波
2007. 8. 24. 00:39

모래톱
靑波 채 해 송
강물을 붙잡고
몸집을 불릴 때 마다
바뀌는 水路
목노선을 타고
그 끝을 찾아가는 어부들
수로를 잃으면
浦口는 모래에 갇힌 섬이 된다
바다로 가는 뱃길을 내주세요,
모래톱에 누워
철새를 바라보는 廢船
어디선가
파도소리가 들린다
20070824(004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