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이야기

[한국의 야생화]1.

靑波 2005. 8. 12. 19:57

[한국의 야생화] 산수유(1)
잎보다 먼저 피는, 성질 급한 꽃

층층나무과의 낙엽 활엽교목으로 나무 높이가 6 ~ 7m 정도 된다.

중부 이남 지역, 특히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만복대 산기슭에서 밀생하고 있다.

3월 중하순 경에 잎보다 먼저 샛 노란 꽃이 무리지어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겉면에 윤이 나고 9 ~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를 차와 약재로 쓴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노루귀(2)
정말 ‘노루귀’와 닮았나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낙엽이 깊게 쌓인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꽃이 잎보다 먼저 4월에 남자주색,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

잎은 뿌리에서 부터 모여나며 3개로 갈라진 갈래잎이

달걀 모양으로 자란다.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연분홍색,분홍색,백색,

연보라색,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꽃이 핀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노루귀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새끼노루귀가 있다.

새싹이 돋아날 때, 솜털이 배긴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 진 이름이다.

전초를 건조하여 생약제로 이용하고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분주와 종자 발아가 가능하다.

 

[한국의 야생화] 할미꽃(3)
“할미꽃 놀리지마… 뿌리가 약이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낮은 산과 들의 양지쪽에서 키가 20 ~ 30㎝ 정도 자라며 잎과 꽃잎의 뒷면과 줄기 전체에 명주실 같은 털이 잔뜩 돋는다.

4 ~ 5월에 땅을 향해 고개 숙인 긴 종 모양의 꽃이 적자색으로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달걀 모양으로 6 ~ 7월에 익는데 암술대에 수염 같은 긴 털이 밀생한다.

뿌리를 약재로 쓴다. 분홍할미꽃, 세잎할미꽃 등의 종류가 있다.

뿌리가 깊어 분주는 거의 불가능하며, 6월 초순경에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파종하면 30일 이내에 발아한다.

꽃과 잎의 모양이 부드럽고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양지성 식물이므로 햇볕이 잘드는 화단의 전면 식재용으로 좋다.

 

 

[한국의 야생화] 얼레지(4)
얼렐레? 이름이 얼레지일세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전국의 깊은 산 속 낙엽수림 하부에 군락으로 자생한다.

길이 25㎝ 정도의 꽃대 밑부분에서 두 장의 넓은 타원형 잎이 땅 위에 날개를 펴듯 낮게 깔린다.

잎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얼룩 무늬가 있다.

4 ~ 5 월에 붉은 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꽃잎은 하늘을 향해 뒤로 말리면서도 땅을 향해 고개 숙인 듯이 핀다.

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발아에서 꽃이 필 때까지 생육기간이 5 ~ 6 년이나 걸리고 분주가 용이 하지 않기 때문에 봄철 산행에서 만나는 기쁨으로, 찾아가서 보는 것이 좋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제비꽃(5)
‘제비 돌아올 때 핀다’해서 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생한다.

강남에 간 제비가 올 때쯤 해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으로

들판에 연이은 낮은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4 ~ 5월에 핀다.

잎 사이에서 돋아나오는 가늘고 긴 화경 끝에,

한 송이씩 꽃이 달려서 피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금강제비꽃, 알록제비꽃, 뫼제비꽃,

흰젖제비꽃, 노랑제비꽃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자운영(6)
새 잎은 맛있는 나물이란다

콩과의 두해살이풀(월년초)로 줄기는 가지를 여러 갈래로 치고,

옆으로 비스듬히 나는 9~11개의 타원형으로 된 작은 잎은

깃꼴겹잎 형태를 하고 있다.

4 ~ 5월경에 잎 사이에서 자란,

곧게 선 꽃대 끝에서 나비 모양의 홍자색 꽃 7 ~ 10 송이가 둥글게 모여 핀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오월이 오면,지리산 부근 지역에서 보리밭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민들레(7)
바람 따라 홀씨 ‘두둥실’… 여린 잎은 나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들에서 자란다.

꽃은 노란색으로, 4 ~ 5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서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동그랗게 흰 솜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퍼진다.

여린 잎을 나물로 먹고 전초를 건조하여 생약으로 쓴다.

산민들레, 좀민들레, 서양민들레, 흰민들레 등이 있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청미래덩굴(8)
가을이면 탐스런 열매가 ‘미래’를 기약하지…


백합과의 낙엽활엽의 덩굴성 수목으로 크게는 3 m 정도 자란다.

마디에 갈고리 같은 덩굴과 가시가 있어 다른 나무에 기어오르거나 덤불을 이룬다.

암수가 딴 그루로 되어있고 5월에 황록색의 꽃이 둥굴게 모여 핀다.

가을(9~10월)에 지름 1㎝ 내외의 둥근 열매가 한 꽃대에서 5~10개씩 모여서 빨갛게 익으면 넝쿨마다 매 달린 모습이 탐스럽고 아름답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으며 잘 익은 열매는 꽃꽂이에 이용하면 좋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금낭화(9)
척박한 땅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도서지방을 제외한 내륙의 계곡에서 자생한다.

5~6월에 연홍색의 꽃이 휘어진 줄기를 따라가며

나비가 매어 달리듯이 연달아 핀다.

척박한 토양은 물론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이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꽃이 아름다워 절화용, 초물분재, 화단에 식재해도 좋다.


사진작가 임소혁

 

[한국의 야생화] 금붓꽃(10)
1300m 고지서도 군락 이뤄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4~5월 경에 10~15㎝ 정도의 키가 작은 노란 꽃들이

산기슭 양지녘에 누운 듯이 핀다.

지리산에서는 해발 1300m 에서도 군락을 이루며 핀다.

꽃창포, 부채붓꽃, 노랑무늬붓꽃, 만주붓꽃, 난쟁이붓꽃 등이 있다.

사진작가 임소혁


 
가져온 곳: [킬리만자로의 표범]  글쓴이: 킬리만자로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