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神傳 2(造 茶)
2] 造 茶(조 다) 차 만들기
신 채 간 거 로 엽 (新採揀去老葉)
:새로 따서 묵은 잎과 굳은 줄기
급 지 경 쇄 설(及枝梗碎屑).
:부스러기들 가려 버리고,
과 광 이 척 사 촌(鍋廣二尺四寸).
:두자 네 치 넓이의 노구솥에,
장 다 일 근 반 배 지(將茶一斤半焙之).
:곧 차 움 한 근 반을 덖는다.
후 과 극 열(候鍋極熱).
:솥이 달궈지기를 살펴,
揀(가리다). 梗;(개, 줄기). 碎(부수다). 屑(가루).
시 하 다 급 초(始下茶急炒).
:차를 넣고 급히 덖기 시작하는데,
화 불 가 완(火不可緩).
:불을 늦추면 안 된다.
대 숙 방 퇴 화(待熟方退火).
:익기를 기다려 곧 불을 물리고,
철 입 사 중(徹入篩中).
:체 안에 담아 펼쳐,
경 단 수 편(輕團數遍).
:가볍게 몇 번 돌려 체질 한다
(이상 첫 덖음)
부 하 과 중(復下鍋中),
:다시 솥 안에 넣어,
점 점 감 화(漸漸減火),
:점차 불을 낮추고,
배 건 위 도(焙乾爲度).
:덖어짐이 알맞으면 말린다
(이상 두 덖음)
중 유 현 미(中有玄微),
:이중에는 현미 함이 있는데,
난 이 언 현(難以言顯).
:말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화 후 균 정(火候均停),
:불기운을 고루 받는가를 살펴,
색 향 전 미(色香全美),
:빛깔과 향기가 온전하고 좋아도,
漸(점차). 減(덜다). 焙(불에 쬐다, 덖다). 乾(하늘 '건', 마를'간'). 微(가늘다). 難(어렵다). 顯(나타나다). 候(살피다, 시중). 停(머물다).
현 미 미 구(玄微未究),
:현미 함을 窮究 하지 못하면,
신 미 구 피(神味俱疲).
:신묘한 맛이 모두 시든다.
微(가늘다, 玄微하다). 究(궁구 하다). 神(귀신, 신묘하다). 俱(여러, 모두). 疲(지치다, 시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