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외로움은 밀물되어..

靑波 2005. 10. 29. 11:50


      외로움은 밀물되어.. 詩 채 해 송 목마름에 숨져간 낙엽 바람에 구르는 소리 땅 그림자에 몸을 숨긴 달과 차갑게만 쏟아지는 별빛으로 침묵의 깊이가 더해질 때 옆구리 시려오는 까닭은 무엇인가 의미모를 눈물방울에 안개 같이 흐릿한 영상 가슴속에서 살아 돌아오는 얼룩진 추억하나 강물로 흐르는 그리움 어디선가 구구거리는 비둘기소리 산 아래 개 짖는 소리 모두가 외로움에 힘겨워 하는 겨울로 가는 가을의 소리 빛을 잃어가는 천지간에 홀로 남아 슬픈 외로움.. 2005.10.29(토)11:30 海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