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향수(鄕愁)

靑波 2006. 4. 14. 10:32



      향수(鄕愁) 靑波 채 해 송 풀냄새 짙게 배인 청라언덕에 보리피리 꺾어 불던 천둥벌거숭이 어디가고 유년의 꿈 묻어둔 초록빛 밭이랑사이 봄 물결 흙냄새는 옛날과 같아도 빛바랜 귀밑머리 세월이 서러워 향수에 젖은 걸음에 노을만 진다 20060414(103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