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해변의 길손

靑波 2006. 8. 4. 23:19



      해변의 길손 靑波 채 해 송 아무도 몰래 들물과 날물사이로 길을 열어 한웅 쿰의 사랑과 그만큼의 눈물을 묻어두고 야윈 잔등에 회색빛 슬픔의 잔해와 밤새 재워놓은 침묵을 메고서 뒤뚱뒤뚱 여름을 식히며 떠나간 사랑의 흔적 20060804(230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