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波 2006. 9. 6. 00:36





      밥도둑 靑波 채 해 송 황금 옷에 금강석을 머리에 이고 탐라건너 찾아가는 칠산 바다 흑산지나 고향 앞에 이르러 중선배의 무정한 그물로 가로막혀 산(産)달을 앞에 두고 어기여차 잡혀가는 내 신세야 갈매기 울며나는 법성포구에 무슨 죄가 있다고 두릅으로 묶어 소금물 목욕시켜 갯바람에 말렸다가 고운님 밥상위에 밥도독 누명쓰고 찢기어 보시하며 눈을 뜨고 사람들아 사람들아 * 중선배란 조수(潮水)를 이용하여 그물을 어도(魚道)에 미리 쳐두었다 고기를 잡는 안강망어선 20060906(002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