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바다이야기(1)

靑波 2006. 9. 9. 22:46





      바다이야기(1) 靑波 채 해 송 갱도처럼 어두운 곳에서 횃불 밝혀들고 금맥 은맥을 찾아 나선 사내들의 팔뚝에 힘줄이 보이면 펄펄 살아있는 생명들 힘겨루기 나서고 아! 그곳에는 아직도 못다 캔 금광이 있었다, 참조기 은갈치 풍어 속에 파시(波市)가 열리고 싸구려 분(粉) 냄새 짙게 풍기는 아낙들 주향(酒香)으로 흥청대던 서해의 전설을 들으며 오늘도 말없이 흩어지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있었다 20060909(223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