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靑波 채 해 송 모작별을 등대삼아 어둠을 가르는 작은 고깃배의 힘겨운 몸짓 그물코에 매달려 퍼덕이는 것은 은빛 희망이다 태양은 기다리는 자의 몫 언제라도 꺼내 쓸 수 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수평선을 열고 달려오는 장엄한 오메가 였느니 목석처럼 입김 호호 불며 탄성을 질러도 흩어지지 못하는 해변의 사람들 하얗게 아침을 출산하는 불타는 바다... *모작별: 금성을 일컬음 20100126(0520) 흐르는 곡 / Seascape (바다 풍경) / Frank MIl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