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 안도현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내가 그대가 되고
그대가 내가 되어
우리가 강물이 되어 흐를 수 없다면
이 못된 세상을 후려치고 가는
회초리가 되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먼 훗날
다 함께 바다에 닿는 일이 아니라면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Song Of The Seashore - Mischa Ma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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