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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박영철기자
yamu99@hanmail.net | |
1. 仙道의 위치
동방에는 유사 이래 수많은 철학사상이 존재해 오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제자백가이고 또 불교가 서역으로부터 들어오면서 철학과 사상은 깊이를 더해 왔다. 흔히 동양의 철학과 사상의 바탕을
통틀어 3敎 9流라고 한다. 삼교는 儒敎ㆍ佛敎ㆍ仙道이고 9流는 儒ㆍ仙(道)ㆍ陰陽ㆍ法ㆍ名ㆍ黑ㆍ縱橫ㆍ雜ㆍ農家이다.
- 道敎는 道家의
한 갈래 이중 儒ㆍ佛ㆍ仙이 동양인들의 정신세계를 사실상 지배해 왔다. 儒學은 치국과 수신의 이념으로, 佛敎는 신앙의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仙道는 그동안 깊이 감추어져 잘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神仙을 동경하였고, 과거 중국에서는 道家의 한 갈래를 道敎라는
이름으로 종교화하기도 하였다. 또 도가나 도교에서는 道藏이라 하여 엄청난 양의 경전을 전해오고 있다.
- ‘氣功’ 명칭의 유래
한편 현재 중국에서는 유물론의 지배 하에서 유심적이고 봉건적 색채가 나는 “선도수련, 구전금단술, 팔단금법, 금강정좌법” 등등 용어를
쓰지 않고 丹經ㆍ道藏 중에서 단장취의(斷章取義)하여 氣功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심신건강을 위해 수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 仙道수련의 대중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도 복잡다단한 현대 생활 속에서 “단전호흡, 단학, 선도” 등등의 이름을 내걸고
단순히 신체의 건강을 넘어 정신 건강까지 염두에 두고 仙道를 과거로부터 전해오던 형식 그대로 또는 현대인에 맞게 재구성하여 전파하면서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그리고 첨단 과학의 나라 일본에서조차 극성스러울 정도로 이 신선의 道에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 仙道와 不老長生의 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로장생을 희구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이 땅 위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늙지 않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즐겁게 오래 사는 것은 人類의 영원한 宿願 가운데 하나였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방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동방의 삼교(유ㆍ불ㆍ선) 중 유독 仙道만이 영원히 죽지 않는 不死方을 탐구하며 불로장생의 비법을
마련해 놓았다.
- 長生의 옛 기록 長生과 관련해 기록을 통해 동서고금의 사례를 살펴보면 고대인들은 모두 養生을 통해
천수를 누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단군성조도 불로불사의 仙道를 수련하여 1,500 년간 나라를 다스리다가 1,908세에 아사달에 들어가 신선이
되었고, 최치원ㆍ정북창 선생 등의 기록이 있고, 중국에서는 삼황오제인 황제 120세, 요임금 117세, 강태공 116세 등, 서양에서도 아담
930세, 노아 950세, 모세 120세 등등 기록이 있다.
- 仙道는 초상과학 위 장생의 사례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불로장생을 해결하는 仙道를 한낱 전설에 불과한 가공적 허구로 여기고 있으나 사실 알고 보면 그 어떤 건강법보다 때로는 과학적이고
의학적이며 합리적인 행법이라 하겠다. 仙道에서는 “나의 수명이 나로 말미암지 하늘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我命己由我, 不由天)라는 말이
있다. 즉 정해진 수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 仙道의 궁극적 목표 그렇다고 仙道가 단지
연년익수(延年益壽) 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장생불사의 법은 다만 仙學의 초입에 불과할 뿐, 仙道가 지향하는 최고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즉 더욱 중요한 목표는 평범을 넘어 聖人으로 들어가는 초범입성(超凡入聖), 聖을 넘어 神으로 가는 초성입신(超聖入神), 神을 넘어 자연과
합일되는 초신입화(超神入化)하여 천지와 더불어 同流하는 데 있다고 한다. 大道를 체득하고 인품을 神化함을 요지로 한다. 동방의 三敎 중 儒敎는
최고 지향목표를 聖人(공자와 같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학문이고, 佛敎는 부처(깨달음)을 목표로 하는데 비해 仙道(氣功)는 최고의 목표를
神仙(仙人, 眞人)에 두고 공부한다.
관
종(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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