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겨울로 가는 길목

靑波 2005. 11. 27. 12:01


        겨울로 가는 길목 詩 채 해 송 나무는 빈 몸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창끝처럼 시리게 서있고 울음으로 뒹굴던 낙엽들은 어느새 하얀 비수(匕首)를 품었다 한(恨)귀퉁이 서성이는 바람들도 겨울소리를 내고 그리움은 또 나이 하나를 더한다. 20051127(1210)

'가슴으로 쓰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꽃(雪花)  (0) 2005.11.28
괭이 갈매기  (0) 2005.11.27
석 류  (0) 2005.11.25
첫눈 오는 날에는  (0) 2005.11.23
숲으로 가세요.  (0) 200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