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겨울로 가는 길목 詩 채 해 송 나무는 빈 몸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창끝처럼 시리게 서있고 울음으로 뒹굴던 낙엽들은 어느새 하얀 비수(匕首)를 품었다 한(恨)귀퉁이 서성이는 바람들도 겨울소리를 내고 그리움은 또 나이 하나를 더한다. 20051127(1210) 海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