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살사리 춤사위로 靑波 채 해 송 굴렁쇠 같은 세월따라 축 쳐진 가슴팍에 갈바람 불고 어미 품 파고들며 목마르다 칭얼대는 아이처럼 산과 들 씨눈 영그는 팔다리마다 붉은 이별이 매달릴 때 가난한 어미는 살사리 춤사위에 솜털구름 손짓하며 먼빛 하늘처럼 곱다 20060907(233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