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하얀 목련이 질 때 靑波 채 해 송 겨우내 품은 사랑 실바람에 수줍음 더할 때 간난으로 농익은 향기 시린 봄볕을 까치발로 보듬어 설핏 미소 한 모금에 배시시 마음을 열고 하루 같은 날들이 어쩌면 순한 가슴 생체기 날세라 서둘러 가시는 길목 눈물보다 서러운 미련만 뚝뚝 벗어놓고 혼백으로 가시는가, 20070405(003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