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상고대

靑波 2008. 1. 19. 00:30



      상고대 靑波 채 해 송 보이기 싫은 눈물도 물안개 같은 한숨으로 보태어져 씻겨져간 지문(指紋) 나는 없고 어둠에 묻힌 그림자 소복을 입은 나무들의 통곡소리 듣기나 하나 흩날려 분골(粉骨)이 될지라도 와락 안겨드는 슬픔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리고 애수(哀愁)로 맞아야 되는 상고대 대한(大寒) 무렵 *상고대-나무나 풀에 서리가 내려 눈꽃처럼 된 것 20080119(0015)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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