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의 가을
靑波 채 해 송
바람인가,
문풍지의 눈물은 언제나
기억하기 싫은
계절 속에서 울음으로 답을 하고
초저녁 잔등너머 비켜간 달빛은
산 그림자만 그린다,
한잔 청록에 흐려지는 얼굴
오시는 듯 이슬에 씻기 우는 하얀 미소
그 흔한 가을빛 사랑마저
찻잔 속 몸부림으로 잃어버린들
아무려면 어쩌랴
반야용선,
여기 모두 붉게 담기는 것을........
20111023(2200)
靑波
운문사의 가을
靑波 채 해 송
바람인가,
문풍지의 눈물은 언제나
기억하기 싫은
계절 속에서 울음으로 답을 하고
초저녁 잔등너머 비켜간 달빛은
산 그림자만 그린다,
한잔 청록에 흐려지는 얼굴
오시는 듯 이슬에 씻기 우는 하얀 미소
그 흔한 가을빛 사랑마저
찻잔 속 몸부림으로 잃어버린들
아무려면 어쩌랴
반야용선,
여기 모두 붉게 담기는 것을........
20111023(220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