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운문사의 가을

靑波 2011. 10. 23. 22:34
      운문사의 가을 靑波 채 해 송 바람인가, 문풍지의 눈물은 언제나 기억하기 싫은 계절 속에서 울음으로 답을 하고 초저녁 잔등너머 비켜간 달빛은 산 그림자만 그린다, 한잔 청록에 흐려지는 얼굴 오시는 듯 이슬에 씻기 우는 하얀 미소 그 흔한 가을빛 사랑마저 찻잔 속 몸부림으로 잃어버린들 아무려면 어쩌랴 반야용선, 여기 모두 붉게 담기는 것을........ 20111023(220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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