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가을 단상(斷想)..

靑波 2005. 9. 7. 11:16

 
      가을 단상(斷想).. 詩 채 해 송 나뭇잎은 낮뜨거운 가을볕에 불타고 가지마다 꽃진 자리 매달린 열매는 생명담은 씨앗들을 가슴으로 보듬어 소슬바람에 눈시울 적시는 시절이여 산은 산으로 들은 들로 이어지는 채색(彩色)의 물결앞에 얼마남지 않은 시간 떠날 채비에 바쁜 자연(自然)들로 공허(空虛)에 젖는 마음은 끝간데 없이 높아진 하늘에 매달려 떠도는 구름이어라 성급한 단풍잎 하나 떨어져 내리는 나뭇가지엔 무심한 까치 한마리 우리님 오실까 애태우는 내모습 놀리는가.. 2005.9.12(월)02:00

'가슴으로 쓰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河洞)을 찾아가자..  (0) 2005.09.10
군마(群馬)의 슬픔은..  (0) 2005.09.09
한가위 단상(斷想)..  (0) 2005.09.07
가을풍경..  (0) 2005.09.07
부운(浮雲)  (0)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