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여 정(旅程)

靑波 2005. 9. 25. 14:45
 
      여 정(旅程) 詩 채 해 송 하늘은 푸른빛 가득담아 향기로 번져가는 가을 언저리 이곳은 어디인가 어디쯤인가 어머님의 땅에서 태어나 하늘향해 두발딛고 세월하나 친구삼아 어딘지도 모르고 걸어온 이정표 없는 인생길.. 어린날은 내게도 부모있어 잡아주고 세워주며 길러주어 행복했지 자라서는 자갈밭 가시밭길 넘어져도 혼자인걸 외롭고 서러운길 왜 가냐고 물으면 살아 있으니 그냥 간다 가는 길 힘겨우면 길가에 앉아쉬며 코스모스 꽃잎에 세월도 앉혀놓고 어설픈 詩라도 읊조리는 여유로 남고 싶은 가을.. 2005.9.25(일)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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