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산국(山菊)

靑波 2005. 10. 10. 00:33


      산국(山菊) 詩 채 해 송 그대는 짙은 향(香)도 화려한 자태도 모르는 가녀린 모습으로 산과 들 어디서건 지천으로 태어나 하나, 둘 잎새들이 화려한 탈피(脫皮)를 시작하면 부끄러운 교태를 안고 자줏빛 바람으로 다가 오는 작은 꽃 그대의 숨죽인 향기는 새볔이슬 보석으로 빛나고 슬프도록 가슴시린 청초한 모습은 순결로 아름다운 옛님의 얼굴 푸른시절 아스라한 추억너머에 아지랑이로 피어나는 그리움 그리고 애잔한 향기 그대와 함께한 사랑 하나.. 작아도 큰 사랑.. 2005.10.10(월)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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