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눈 위에 사랑을.. 詩 채 해 송 하늘이 슬픔으로 어느 한 곳 무너져 쏟아지는 눈물들을 담아온 바람은 싸늘하게 죽어버린 사랑을 위해 너울너울 살풀이춤을 추라하고 나목(裸木)은 탈피(脫皮)의 고통에 울며 드러난 상처를 하얗게 보듬으라 한다, 짝을 잃고 울음 우는 새야 소리 없이 평화로 내리는 수많은 날개를 따라 어딘가 외로움에 불 밝힌 성에 낀 창문에 입 맞추며 내 진한 사랑 전해다오. 20051216(1120) 海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