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사랑을 위한 기도

靑波 2005. 12. 19. 05:23


      사랑을 위한 기도 詩 채 해 송 문풍지는 스쳐가는 바람에도 지레 놀라 울고 누렁이는 쌓여가는 눈 속에서 발이시려 짖는데 동구 밖 이어진 신작로엔 발자국 없는 기인 기다림 이제나 저제나 애간장은 촛농 되어 흐르고 女心은 타버린 심지 기인 겨울 밤 방안에서 들려오는 흐느끼는 기도소리 그날도 밤새도록 불은 꺼지지 않았다. 20051219(0310) 海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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