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인생의 이치(理致)

靑波 2006. 3. 1. 20:17




      인생의 이치(理致) 靑波 채 해 송 버려라 하여 다 버렸다 하고 돌아서니 말없이 뒤따르는 그림자 하나 아직도 버리지 못한 미련을 떨치려 뒤돌아보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어라 이제는 되었겠지 하며 돌아보니 여전히 꼬리처럼 따라오는 질긴 그림자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마음의 청정(淸靜)을 갖으려는 노력마저 부질없는 욕심인가 흐르는 세월 따라 물인 듯 바람인 듯 그렇게 사노라면 남는 것은 허수(虛手)요 얻는 것은 인생의 이치(理致)라 20060301(200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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