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南海의 봄

靑波 2006. 3. 3. 15:58


      南海의 봄 靑波 채 해 송 하늘을 오르려 계단을 만든건 아니다 굶주림 덜고 고난한 삶 이으려 지게바랑에 돌 나르며 한뼘 한뼘 갂아 만든 다랭이 논이 이제는 볼거리가 되었고 봄눈 내린 논둑길 야생화는 호미들고 땀흘리던 아낙의 한맺인 눈물인듯 하여 오늘도 다도해 푸른 물은 깊은 세월로 머물지만 여수(旅愁)에 젖은 나그네 구름꼬리 따라 남으로 간다 20060303(160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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