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망향의 노래

靑波 2006. 3. 13. 23:11


      망향의 노래 靑波 채 해 송 가는 길에 바람이 불면 갈대가 울고 그 서걱거림에 놀란 철새가 난다 날개가 작은 새는 세월사이로 익어가는 석양빛에 둥지를 잃어 피울음을 울고 말없는 장승처럼 텅 빈 하늘을 우러러 어둠속에 별을 밝혀도 고향은 아직도 멀고 새는 이미 계절을 넘겨 돌아갈 수 없는 몸 안개 낀 순한 눈엔 어머니 당신이 보입니다.. 20060313(2310) 靑波

'가슴으로 쓰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 피는 날  (0) 2006.03.18
춘곤증(春困症)  (0) 2006.03.14
월출산의 봄  (0) 2006.03.12
화신(花信)  (0) 2006.03.11
항해일지  (0)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