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망향의 노래 靑波 채 해 송 가는 길에 바람이 불면 갈대가 울고 그 서걱거림에 놀란 철새가 난다 날개가 작은 새는 세월사이로 익어가는 석양빛에 둥지를 잃어 피울음을 울고 말없는 장승처럼 텅 빈 하늘을 우러러 어둠속에 별을 밝혀도 고향은 아직도 멀고 새는 이미 계절을 넘겨 돌아갈 수 없는 몸 안개 낀 순한 눈엔 어머니 당신이 보입니다.. 20060313(231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