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공전(公轉)의 바다 靑波 채 해 송 물결의 등을 타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당신은 결코 가벼워 질 수 없는 그리움에 수많은 날들 비틀대는 항적(航跡)위로 달빛이 잠들고 마스트에 매달린 깃발이 별빛으로 물들면 공전(公轉)의 바다 수평선너머에서 밥 짓는 연기 피어오를 때 연어처럼 먼길 거슬러 등대 홀로 지키는 감옥같은 항구로 돌아오리 20060712(014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