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백일홍(百日紅)이 질 때

靑波 2007. 8. 14. 23:44



      백일홍(百日紅)이 질 때 靑波 채 해 송 식을 줄 모르는 정염(情炎)에 사지(四肢)는 뒤틀려 원형을 잃고 마디마디 혈관을 무너트린 붉은 눈물로 아프게 매달리는 그리움 8월의 태양은 여우비로 감당할 수 없는 폭력이다 운명이란 길들여지는 것 순응으로 맺은 백일홍(百日紅)이 애처롭게 질 때 처서(處暑)가 있는 고향이 그립다 20070814(232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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