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게 흐르는 사랑
靑波 채 해 송
가슴을 열고
바람 끝에 아프게 떠나보낸 자식들
물길 이어진 어느 강둑길
땅은 밟고 있을까
근심으로 잠들지 못하는 모정(母情)
그리움이 깊어 옷깃을 적실 때
강물은
출렁이는 별빛을 담고
꾸역꾸역
슬픔을 게여 내고 있었다,
어디서건 잘 살아라
온몸으로 바람을 날리는 갈대
깊게 흐르는 사랑
20071213(233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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