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
靑波 채 해 송
해도 달도 별도 없는
어둠을 위해
우리 축배를 들자
세상의 모든 모순을 위해
술잔을 부딪쳐 소리를 내고
다같이 고수레를 하자
가면조차 벗어버린 어둠의 축제는
늘 소란스럽고
끝은 한줄기 날카로운 빛이었다,
하늘의 노여움이었다,
20080623(0530)
靑波
'가슴으로 쓰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지팡이가 되어 (0) | 2008.06.27 |
---|---|
화분에 심은 꽃은 (0) | 2008.06.25 |
지하철 소묘(素描) (0) | 2008.06.21 |
임의 가슴에 기도(祈禱)를 심다 (0) | 2008.06.19 |
삶과 둥지 (0) | 200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