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백야(白夜)

靑波 2009. 12. 23. 04:28

      백야(白夜) 靑波 채 해 송 별이 없다고 바람을 따라갈 수 는 없지 않은가 구릉도 모르는 밤 북두칠성은 밤새워 길을 내고 나는 또 그 길을 따라가며 겨울을 앓는 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언제나 그리운 사람에게 흐르는 빛처럼 눈 더미 속에서도 붉은 가슴을 내려놓지 못하는 청미래 넝쿨 밤새 휘청거려야 할 계절이 아닌가, 별이 없다면... 20091223(041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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