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꽃의 눈물

靑波 2010. 7. 16. 01:08
      꽃의 눈물 靑波 채 해 송 꽃빛은 빗속에서 더 빛나고 향기는 바람을 안고 더 짙은데 어찌 뒷걸음을 모르는 강물처럼 더할 수 없는 가벼움으로 가시는가, 햇발이 눈부시면 꽃잎을 닫고 어둠이 내리면 달빛을 담으면 되는 것을 자꾸만 돌아오지 못하는 깊이로 가시는가, 눈물방울 하나 달의 나이를 따라 가노라면 허락하는 바다 어느 모퉁이에서 우리 다시 만날 것을... 20100716(0100) 靑波

      '가슴으로 쓰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품속에 바다를 안고 잠들면  (0) 2010.08.15
      배는 바다를 만나러 가고  (0) 2010.08.01
      달맞이꽃  (0) 2010.07.08
      바다  (0) 2010.06.26
      사랑을 말하지 못하고  (0)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