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숲속의 아침

靑波 2005. 7. 15. 15:38

      숲속의 아침 글 해조음 밤새워 통곡하던 장대비는 여명아래 잦아들고 숨죽여 기두려온 산새들 서둘러 날개짖을 한다 나무는 물기머금은 슬픔을 털어내듯 또르륵 물방울 하나 잎새위로 굴려 기지개를 켠 작은새 무지개 머금은 영롱한 은구슬 옥구슬 목젖 울려 마셔댄다 맑은 새소리는 합창을 시작하고 숲의 청명과 분주함은 물소리와 함께 향기되어 포옹한다 초록으로 물든 세상 넘쳐나는 생명의 기운으로 푸른숲은 언제나 그곳에 있고 우리네 가슴에도 있는것을.. 2005.7.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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