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그리움은 강물되어 ..

靑波 2005. 7. 16. 13:11
      그리움은 강물되어 글 해조음 7월의 초록빛 바다에는 연분홍 사연 싣고 떠나는 종이배 추억으로 흘러가는 서러운 이별이 못내 한방울의 눈물로 남고 바람결에 날리는 긴머리 눈부신 아미, 사슴을 닮은 순한 눈, 단정한 몸매 상혼처럼 각인된 모습을 이제는 그리움이라 부른다 이렇듯 기인 이별일줄 몰랐기에 이렇듯 오랜 아픔일줄 몰랐기에 젖은 눈 보일세라 고개숙여 돌아선 그날은 그래도 언젠가는 만나겠지 그렇게 고통처럼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었지 되돌릴수 없는 지난 세월 자꾸만 흐려지는 영상하나 붙잡고 떠나지 마라 떠나지 마라 가슴으로 만 삭힌 슬픔 이제는 목이 터지도록 이름이라도 부르고 싶다 그래, 늦은 바람이라도 좋다 꿈같은 사랑 젊은날 초록빛으로 빛나던 그 사랑 찾으러 달랑 이름하나 들고 이제 어디론가 떠나야겠다.. 2005.7.28(목)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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