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아름다운 눈빛으로.... 글 해조음 한사람을 만나 30여년을 살다보면 눈빛만으로 통하여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인생나이 지천명을 넘기면 말수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달관의 눈을 떳다는 이야기 세상일이 복잡하여 어지러운 가운데 초연할 수 있다는 것은 눈길보다 더 먼곳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평상심을 갖고 침묵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 것에 대한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말문을 열어 희,노,애,락 세상사 아름다운 눈빛들이 있어 그래도 살만했다고 말하고 싶다 2005.7.1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