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등대(燈 坮)

靑波 2005. 8. 25. 22:14
 
      등 대(燈 坮) 詩 채 해 송 언덕배기 바위끝 오늘도 바다만 바라보는 가녀린 자태 낮이면 흰옷입고 밤이면 불 밝혀 님 오실 어두운길 해맑게 마중하고 물안개 내린 날엔 길 잃을까 안타까워 흐느끼는 소리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떠나지 못하고 파도가 부서져도 외롭지 않은 언덕배기 바위끝 오늘도 바다만 바라보는 서러운 이름 하나 등대(燈坮).. 2005.8.31(수)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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