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달그림자 靑波 채 해 송 한줄기 별빛아래 솜이불 같은 어둠을 덮고 누워 입새를 스치며 떨어지는 이슬에 놀라 구구거리는 비들기와 밤새 풀숲을 들추는 땅강아지의 게으름도 눈 아래 두고 시나브로 나뭇가지에 올라앉아 하얀 미소 머금고 그림자 낚시 드리우는 달빛의 유희(遊戱) 20060610(0020) 靑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