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 정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왜 낮은데로 떨어지는지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시월의 붉은 달이 지고 창밖에 따스한 불빛이 그리운 날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져 썩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한 잎 낙엽으로 썩어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을 사랑하라 카테고리 없음 2020.12.22
강물 - 안도현 강 - 안도현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내가 그대가 되고 그대가 내가 되어 우리가 강물이 되어 흐를 수 없다면 이 못된 세상을 후려치고 가는 회초리가 되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먼 훗날 다 함께 바다에 닿는 일이 아니라면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Song Of The .. 좋은글들 2019.09.11
까꼬막 까꼬막 靑 波 채 환 석 까꼬막을 넘을 때 땀을 알았다, 발길따라 묻어나는 아픈이야기 그래도 스치우는 한가닥 바람에 땀은 무겁지 않았다, 20180725(0340) 가슴으로 쓰는 詩 20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