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오름

靑波 2015. 9. 18. 02:02


오름 靑 波 채 환 석 일손을 놓고 칠성별 너머에서 잃은 시간 한 바퀴의 시간만으로 뒤돌릴 수 없다는 것은 어차피 네 몫도 내 몫도 아니다, 매일 같이 “아프다” 어느 한 날 아프지 않은 날 있었던가, 참음이 미덕이란다, 그래야 치유하고 행복한 곳으로 “그 곳이 어딘가” 배 곱음을 달래 줄 바다 그리고 쉼 없이 솟아오르는 불, 불의 고리에 매달린 수 없는 이름들 약속하지 못한 믿음들이 내려앉은 골짜기 마다 슬픔은 왜 이리 많은지 작어도 그리 작지 않은 오름을 모두 기억하라 엎딘 사람 들, 구멍 난 사람들, 할망 담벼락에 바람까지도 201509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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