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피아골

靑波 2016. 11. 11. 00:00


피아골 靑 波 채 환 석 죽은 자의 역사는 모른다, 밤새 뒤채이던 골짜기는 가을이 깊어 낭자하게 발길에 체이는 낙엽 이골작 저골작 무명으로 남겨진 돌무덤을 향하여 발걸음을 놓는다, 바시락, 바시락, 동학이 무엇이고 사상이 무엇이냐, 누구를 위한 몸부림이었던가, 면천이면 그만인 것을 언젠가 좋은 세상 꿈꾸며 쓰러져간 숱한 아픔들 할 말은 많지만 그래도 눕기 좋은 곳 피아골의 가을은 붉다, 아직도, 201611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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