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밤으로 타는 갈증

靑波 2006. 8. 18. 22:49



      밤으로 타는 갈증 靑波 채 해 송 육필원고 대신에 글자판을 두드리다 보니 시계가 죽어있다 시계가 죽어도 시간은 가고 언제쯤일까 창문을 보니 어둠 가운데 도마뱀 한 마리 별은 마주친 도마뱀의 눈에 있었다, 어둠속에서 잠들지 못하는 슬픔은 나뿐만이 아니다 귀뚜라미는 왜 우는지 나는 알지 못한 채 도둑처럼 창문을 넘어오는 햇살 한 모금에 마냥 울었다 20060818(2300) 靑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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