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詩

가을에 던지는 열쇠

靑波 2014. 10. 2. 02:56


가을에 던지는 열쇠 靑 波 채 환 석 드믄 일이지만 어쩌다 딴 세상의 뚜껑을 열고 설음에 겨운 낮선 사투리를 만날 때 당신은 무신 말을 한다요, 거시기, 어디서 오셨나요, 시리우스, 별에서 오셨군요, 그래도 우리는 지구인이라, 작금은 세계사의 어디쯤에 있는지 무식한 놈이 무얼 알것서라 시니컬한 물음표를 아무리 내 던져도 그 깊은 속내를 알 수 없으니 혹시 옛날마냥 뱃속을 아귀처럼 도적질로 체우는 그런 무식한 놈은 없겄지 알 수 없지, 그려, 세상만사가 불공평한 것인데 아는놈은 분명히 알것이고 배우면 무엇혀, 여전히 까막눈인디 자네, 여태 행복하당가 좋은 날, 나는 그것이 궁금하당께 2014100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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